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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민족이 만들어 낸 신화에 나오는

망각의 호수, 레테 호수 이야기에 나오는

한 부분입니다.

한 여인이 레테 호수를 건너려던 때

뱃사공이 말했습니다.

"호수의 물을 마시고 건너겠습니까?"

"마시면 어떻게 되죠?"

그러자 뱃사공이 다시 말했습니다.

"지난날의 괴로웠던 일들을 모두 잊게 됩니다."

"그거 잘 됐군요. 물을 마시겠어요."

여인이 기쁜 얼굴로 답하자

뱃사공은 한 번 더 여인에게 물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명심할 것은

과거의 기쁜 추억도 모두 잊힌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마시겠습니까?"

이 말에 여인은 한참을 망설이다가

뱃사공에게 말했습니다.

"물을 마시지 않겠어요."

희로애락이 뒤섞인 인생 속에는

슬픔과 괴로움의 기억과 기쁨과 사랑의 기억이

함께 공존합니다.

지나간 어제의 괴로움보다

현재의 행복한 순간을 소중하게 찾아보세요.

행복한 기억은 위기를 견디고 버티는

자산이자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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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마음의 효도

 

옛날 어느 마을에 새로 부임한 원님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저잣거리를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중 어느 작은 초가집에서 들려오는 말소리에

잠시 가던 길을 멈추었습니다.

"어머니. 아, 하세요. 밥 한 숟가락 드립니다.

다시 아 하세요. 이번엔 나물 반찬 드립니다.

어머니. 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네요.

하늘은 파랗고 뭉게구름이 조금 흘러가고 있습니다.

자, 이번에는 생선 반찬 드립니다."

원님이 그 초가집을 몰래 들여다보니

한 청년이, 앞이 보이지 않는 어머니에게

눈으로 보이는 모든 것을 설명하면서,

생선의 가시도 정성스럽게 발라 어머니의 식사 수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에 감명을 받은 원님은 효자 청년에게

큰상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마을에 또 다른 청년도

앞이 보이지 않는 어머니를 모시고 있었습니다.

이 청년은 불편한 어머니를 홀대하는 불효자였지만

자신도 상을 받고 싶은 욕심에 거짓 효도를

열심히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또 다른 효자의 소문을 들은 원님은

다시 정체를 숨기고 그의 집을 조심히

들여다봤습니다.

하지만, 원님의 방문을 눈치챈 불효자는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어머니를 정성껏 모셨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뜻밖의 말을 했습니다.

"아들아. 예전의 너는 앞이 안 보이는

어미를 보살피지 않고 살더니 지금은 이렇게 어미를

극진히 모시는 효자가 되었으니 이제 내가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구나."

청년은 원님을 속였다는 생각에 겁이 났습니다.

하지만 원님은 그 청년에게도 다른 효자 청년과 같이

상을 내리면서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효도는 흉내만 내도 좋은 것이다.

비록 거짓이었다고 해도 부모를 행복하게 해 드렸다면

그 또한 훌륭한 효도이니라."

원님의 말에 이 청년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그 뒤에는 진짜 효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효도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이 받는 것입니다.

부모에게는 자녀의 효도가 큰지, 작은 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부모님이 어떻게 느끼고 기뻐하실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 일인 효도,

미루지 말고 이번에 진정한 마음을

전해 보세요.

 

 

책추천  ---진정한 영웅

 

1960년대 유럽을 강타한 탈리도마이드 사건이 있습니다.

다행히 양심적이고 헌신적인 한 과학자로 인해

더 큰 비극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그 과학자는 바로 당시 미국 FDA에서

신약 허가 신청서를 평가하는 공무원

프랜시스 올덤 켈시입니다.

1960년 9월, 켈시 박사는 탈리도마이드 성분의

임산부 입덧 방지제의 신청서를 받았습니다.

이 약은 효능이 좋아 이미 유럽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것이었고, 미국에서의 승인도 쉽게

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켈시 박사는 제출된 문서를 검토하면서

동물 실험은 물론 임상 연구도 제대로

보고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연구진 중 일부는 미국 의학협회에서

거부된 논문을 쓴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고는

약의 승인을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이윤이 걸린 제약회사에서는

켈시 박사에 대한 집요한 로비와 협박을 동원했습니다.

하지만 켈시 박사는 끝까지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후 탈리도마이드는 기형아 출산을

유발한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미 유럽에서는 이 약의 영향으로 12,000명의

기형아가 태어난 후였습니다.

이 일로 인해 켈시 박사는 소신을 지킨

강직한 공무원의 표상으로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공무원에게 주는 최고상을 수여했습니다.

그리고 허술했던 미국의 의약품 허가 제도도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그러나 켈시 박사 본인은

'나는 그저 서류를 깔아뭉갠 것 말고는 한 일이 없다.'라고

말하며 겸양을 표했을 뿐입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쉽게 넘기는 일들로 인해

수많은 사고와 때로는 인명의 피해가 생기는 경우가

우리 주변에는 많이 발생합니다.

가장 상식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자기의 역할을 소신 있게

항상 충실하게 행한다는 건 참 어렵고

힘든 일이기도 합니다.

지금 자기 일을 묵묵하고 성실하게

해내고 있는 그런 여러분이 바로

진정한 영웅입니다.

 

사랑이라는 발판과 희생

 

 

 

19세기 영국의 유명한 가수 린드가 한 공연장에서

이 노래를 불렀을 때 관중은 박수와 함께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

내 나라 내 기쁨 길이 쉴 곳도

꽃 피고 새 우는 집 내 집뿐이리

오! 사랑 나의 집

즐거운 나의 벗 내 집뿐이리

고요한 밤 달빛도 창 앞에 흐르면

내 푸른 꿈길도 내 잊지 못하리

저 맑은 바람아 가을이 어디뇨

벌레 우는 곳에 아기별 눈 뜨네

오! 사랑 나의 집

즐거운 나의 벗 내 집뿐이리

이 노래는 미국의 극작가이자 연극배우였던

'존 하워드 페인'이 작곡한 노래

'Home, Sweet Home'입니다.

그는 결혼도 하지 못했고 집도 없이

길거리를 떠돌아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평화롭게 커튼이 드리워진 채

환하게 불이 밝혀진 집 앞을 지나다가 문득

자신의 부모, 형제가 몹시 그리워져서

이 노래를 지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이 곡이 쓰인 지 40년 후

미국의 남북전쟁이 터졌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반영한 이 노래는 모두가 따라 부르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세상에 그 어떤 귀하고 아름다운 곳이라도

사랑하는 내 가족과 함께 있는

그 자리만 못 한 법입니다.

단,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랑이라는 발판과 희생이라는 기둥이

꼭 필요합니다.

 

 

-초심의 중요성-

 

 

어느 날 시골 마을을 지나던 왕이

날이 어두워지자 한 목동의 집에서 어쩔 수 없이

하룻밤을 묵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왕의 눈에 비친 목동의 모습은

욕심이 없고 성실하고 평화로운 것이

평소 자신의 신하들에게는 전혀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젊은 목동의 그런 모습에 끌린 왕은

목동을 나라의 관리로 등용했습니다.

그는 관리로 등용된 후에도 청빈한 생활과 정직성 그리고

양 떼를 잘 이끌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왕을 잘 보필하였습니다.

왕은 마침내 그를 재상에까지 임명하였습니다.

재상은 능력도 중요하지만, 청빈한 마음까지 갖추면

더할 나위 없겠다는 생각에서 나온

결정이었습니다.

그러자 다른 신하들이 그를 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일개 목동이 나라의 관리가 된 것도 모자라

재상까지 오르고 더욱이 적당히 뇌물도 받았으면 좋으련만

모든 일을 공정하게 처리하니 자신들의 처지가

곤란했던 것이었습니다.

신하들은 재상이 된 목동을 쫓아내기 위해

티끌 하나라도 모함할 것이 있는지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재상이 한 달에 한 번 정도

자기가 살던 시골집에 다녀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하들이 몰래 따라가 보니 창고에 커다란

항아리가 있었는데 그는 그곳에서 항아리 뚜껑을 열고

항아리 안을 들여다보는 것이었습니다.

신하들은 왕께 재상이 청렴한 척하면서

항아리 속에 아무도 몰래 금은보화를 채우고 있다며

알렸습니다.

왕은 누구보다도 신임했던 그에게 무척 화가 나

직접 사실을 밝히고자 신하들과 함께

재상의 시골집으로 찾아갔습니다.

왕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광속에 있는

항아리를 열어보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항아리 속에 들어 있던 것은

금은보화가 아니라 재상이 목동 시절에 입었던

낡은 옷과 지팡이뿐이었습니다.

누구나 인생은 단 한 번 삽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한 번만 살 수 있는

이 삶을 제대로 살기 위해 큰 노력을 합니다.

그런데 많은 세상의 유혹으로 인해서

초심을 잃고 방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마음을 기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가끔은 뒤를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힘들게 생각되는

문제들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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